업계동향
‘CES 2017’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의 미래 – 4차 혁명의 출발
이번 CES 2017은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대표의 자율주행차와 VR(가상현실), IoT, AI 등 4차혁명에 대한 개막 연설을 시작으로 미래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6-12-28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7’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의 접목, 5G(5세대통신망) 등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투자자들은 벌써부터 4차혁명 수혜주를 찾는데 여념이 없다.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7’은 글로벌 IT업체들의 경영전략을 파악할 수 있어 성장하는 산업의 투자 기회로 꼽힌다. 이번 CES 2017은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대표의 자율주행차와 VR(가상현실), IoT, AI 등 4차혁명에 대한 개막 연설을 시작으로 미래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AI와 빅데이터가 접목한 IoT 산업이 상용화되면서 반도체와 관련 장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든 제품에 통신이 연계되면서 삼성전자부터 작은 부품사까지 고른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는 IoT 수혜 업종으로 반도체와 OELD, 카메라, 통신용 전자부품 등을 꼽았다. 통신을 지원하는 제품이 늘어나면서 모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실제로 자율주행차와 드론 등은 기존 스마트폰보다 3배 가량 많은 카메라 센서와 모듈을 필요로한다. 이에 IoT 산업이 발전하면 관련 부품 수요는 2020년까지 큰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내년을 기점으로 IoT의 상용화가 시작되면 반도체와 IT부품, 통신장비까지 관련된 모든 업종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구체적으로는 IoT에 들어가는 부품인 칩 바리스터(전자기기 내 정전기 방지패드)와 블루 필터 등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종목으로는 아모텍과 와이솔을 꼽으면서 LG전자와 삼성전기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IoT 수혜주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 발생량에 통신망은 향후 3~4년간 정체에 시달릴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김 연구원은 “데이터 발생량은 급증하는데 이를 받쳐줄 통로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지금의 통신망보다 100배는 빠른 5G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IoT 시대에 발맞추기 위한 국내 이동통신3사의 5G 투자도 한창이다. 특히 2018년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주관통신사인 KT가 가장 먼저 5G 시현을 앞두고 있다. KT는 ‘KT 5G-SIG(Special Interest Group)’이라는 통신규격을 공개, 내년 9월을 목표로 네트워크 구축에 돌입했다. 2019년부터는 일반 사용자에게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문출처 : 머니투데이 (http://www.mt.co.kr)